전체 글56 Langfuse v3에서 v4로 올리기: 셀프호스팅 무중단 마이그레이션 최근 저희 Langfuse를 v3.x에서 v4.x으로 올렸습니다. 환경은 EKS에 ArgoCD automated sync, ClickHouse Cloud, ClickHouse Managed PostgreSQL, 그리고 차트에 번들된 Redis(valkey)입니다. 공식 업그레이드 가이드 [1]가 안 다루는 것들, 특히 Helm 차트 메이저 전환이랑 ArgoCD, ClickHouse Cloud에서 실제로 걸렸던 지점 위주로 정리했습니다. 구성이 저희랑 달라도 체크리스트랑 검증 쿼리는 그대로 쓰실 수 있을 거예요. 결국에는 직접 해보고 걸린 것들을 적은 글입니다.요약서버 업그레이드를 다섯 단계(최신 v3, 차트 v2, v4 legacy, dual, backfill)로 쪼개고 단계마다 PR과 sync를 분리했.. 2026. 9. 23. 조인 성능은 엔진이 아니라 플래너가 정한다 (Clickhouse 26.4+) ClickHouse는 조인에 약하다는 통념이 있습니다. 정말 그런지, 어떤 조건에서 그런지를 같은 조건에서 직접 재보고 싶어서 DuckDB와 ClickHouse를 컨테이너에 나란히 세워 TPC-H를 SF100까지 돌렸습니다. 결론은 제목 그대로 조인 성능을 가르는 건 엔진이 아니라 플래너였고, 그 통념은 특정 버전까지의 얘기였습니다. 거기까지 가는 길에 예상 못 한 것들이 몇 개 있었습니다.왜 다시 재봤나고객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설계하다 보면 분석용 엔진을 고르는 순간이 꼭 옵니다. 로그와 이벤트를 쌓고 대시보드를 돌리는 쪽은 ClickHouse가 익숙하고, 정규화된 업무 테이블을 이리저리 붙여 보는 애드혹 분석은 DuckDB가 편하죠. 그런데 이 둘을 가르는 기준으로 늘 나오는 말이 하나 있습니다. C.. 2026. 9. 9. FDE에게 필요한 건 프롬프트가 아니라 해체하는 능력이다 에이전트를 만들다 보면, 프롬프트를 쓰는 시간보다 고객이 덩어리로 준 것들을 어디까지 쪼갤지 정하는 시간이 훨씬 깁니다. 그 쪼개기가 데리다가 말한 해체와 되게 닮아 있어서, deconstruction이라는 말을 빌려 정리해 봤습니다.해체라는 말을 빌린 이유 데리다의 해체주의 얘기로 시작하겠습니다. 어떤 글이나 이론을 아주 꼼꼼히 읽어서, 그 글이 스스로 세운 규칙을 자기도 모르게 어기는 지점을 찾아내는 겁니다. 부수는 게 아니라, 이미 안에 있던 균열을 드러내는 거죠. 그리고 순서를 뒤집는 데서 멈추지 않습니다. 말이 글보다 앞선다는 위계를 뒤집어서 "글이 말보다 낫다"로 끝내면 그것도 또 다른 위계가 되니까, 둘로 나누는 틀 자체를 흔듭니다.[1] 판정 에이전트를 몇 번 만들고 나니 이게 남의 얘기가.. 2026. 9. 7. 에이전트한테 규칙을 지키게 하는 데 6개월이 걸렸습니다 올해 3월에 저희가 갖고 있던 FastAPI 프로젝트 네 개를 에이전트한테 스캔시켜 봤습니다. 같은 일을 세 가지 방식으로 하고 있더라고요. API prefix가 /api/v1과 /v1과 /api로 갈리고, 서비스 레이어는 ServiceManager와 컨트롤러 클래스와 함수형이 공존하고, 의존성 주입도 세 가지, 인증도 세 가지였습니다. 네 명이 각자 짠 코드면 그럴 수 있죠. 근데 대부분 에이전트가 짠 코드입니다. 에이전트는 세션마다 처음 보는 사람처럼 들어오니까, 그때그때 가장 그럴듯한 패턴을 고르는 것들이 쌓여서 이렇게 된 겁니다. 그래서 컨벤션 저장소를 만들었습니다. 한 달 뒤에는 프론트 쪽에서 같은 문제가 보여서 디자인 시스템도 만들었어요. 6개월 동안 컨벤션 저장소에 76번 커밋했고 규칙 파일.. 2026. 9. 7. 이전 1 2 3 4 ··· 14 다음